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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만난 원희룡 도지사, 무슨 말 오갔나?
박 대통령 만난 원희룡 도지사, 무슨 말 오갔나?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2.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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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청와대서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초청 간담회
원희룡 제주도지사, 대통령에게 현안사업 2건 건의
(사진 제공_서울 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19일 오후 3시 청와대 충무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국 시․도지사 초청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공항 교통 인프라 구축' 및 '강정해군기지 관광미항 건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박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으며 청와대 비서실장 및 관련 수석, 정부에서는 행정자치부장관, 국무조정실장 등도 자리했다.

간담회는 대통령 말씀, 시도지사협의회장(유정복 인천시장) 초청 감사 인사 및 전국 시도지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원희룡 도지사에게 제주도가 전기자동차의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인정받은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더 힘써달라는 덕담을 전했다.

발언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우선 '제주공항 복합환승센터 및 연계 교통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원 도지사는 “항공수단을 중심으로 연계교통, 환승편의 향상과 악천후로 비행기 결항 시 승객의 불편해소를 위해 문화, 상업, 비지니스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환승센터가 설치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복합환승센터는 현재 포화상태인 제주공항의 확장기능까지 담당하게 됨에 따라 부지제공, 공간배치, 관리운영 등 한국공항공사의 적극적인 협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혼잡한 제주공항 진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제주공항 우회도로의 조속한 개설과 기존 대중교통수단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 녹색교통수단(트램, 자기부상열차 등) 도입을 추진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26일 준공하는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안보와 관광이 결합된 성공적인 복합항으로 만들어 가기위해서 대통령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현재 추진 중인 크루즈항 터미널을 면세점 등 관광 편의시설이 포함된 첨단시설로 확장건설해야 한다”면서 “크루즈와 연계한 한류공연, 음식, 뷰티 등 크루즈 관광산업육성 등을 위한 지역발전계획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양안보박물관은 중국 웨이하이 갑오 전쟁박물관을 능가하는 안보관광의 국제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부지 매입비 등 부족한 부분이 해소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거듭 부탁의 말을 전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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