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혜·임금빈씨 등 2명 19일 수료…장교로 3월 임관
제주대 첫 여성 ROTC 장교가 탄생했다.
제주대는 19일 대학 체육관에서 2016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수료 및 입단식 행사를 가진 가운데 해군 29명, 해병 34명이 수료했다. 입단은 해군 19명, 해병 21명이다.
이들 가운데 해군 수료생 중 고은혜(무역학과) 임금빈(관광개발학과)씨는 오는 3월 제주대 최초 여성 ROTC 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고은혜·임금빈씨는 지난 2014년 2월 제주대 첫 여성 ROTC로 입단해 2년간 후보생 과정을 거쳤으며, 고은혜씨는 이날 수료를 하며 해군참모총장상을 받았다.
수료를 한 고은혜씨는 “해군 창시자인 손원일 제독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 바다를 사수하는 멋진 여군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금빈씨는 또 “열심히 해서 남자 장교에 뒤처지지 않고 남자보다 더 뛰어난 장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수료생 수상자 명단.
△대통령상=강경범(전산통계학과) △합참의장상=이기협(행정학과) △참모총장상=고은혜(무역학과) △해병대사령관상=이범수(체육학과) 고수완(화학과) △교육사령관상=김승욱(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제1교육단장상=김성현(레저스포츠학과) △학군단장상=김진규(체육학과).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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