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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인시위 이석문 교육감 "누리과정은 정부 책임"
청와대 1인시위 이석문 교육감 "누리과정은 정부 책임"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2.18 16: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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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오부터 1시간 피켓 시위…"박대통령, 교육감들과 대화나서야"
18일 정오 청와대 앞에서 '누리과정 예산 정부 책임 촉구' 1인 시위에 나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이 누리과정 해결을 위한 정부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섰다.

18일 정오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선 이석문 교육감은 '긴급 국고 지원만이 보육대란의 해결책'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지난 2013년 1월 전국시‧도지사 간담회의 박근혜 대통령 발언을 언급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보육사업과 같은 전국 단위로 이뤄지는 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보육 및 교육대란의 근본 해결을 위해 국고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교육감은 “현재 교육청 재정 구조상으로는 누리과정 예산은 고사하고, 유‧초‧중등 교육의 현상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특히 제주는 매해 학생 수가 순증하고, D등급 이상의 노후 건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학교시설 개선 등에 막대한 예산을 시급히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1인 시위를 끝내고 전국 시‧도교육감과 함께 누리과정 문제를 국회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정당들에 제안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전국 교육감들이 그 동안 수차례 대통령에게 대화를 요구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토로한 후 “이제부터라도 대통령이 교육감들과 대화에 나서 근본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아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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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일~~ 2016-02-18 20:49:44
교육감께서 추운데 고생하시네요 ㅠㅠ
전국 교육감들이 동참 안한건 좀 그러치만
제주가 먼저 나선 것에는 찬사를 보냅니다.
교육의원들도 함께 안한 이유가 먼지 모르지만 씁쓸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