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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마케팅은 선거에 영향 미치는 행위”
“원희룡 지사 마케팅은 선거에 영향 미치는 행위”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2.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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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도의원, 행자위서 “선거 공정성 담보 되지 않는다” 지적
'원희룡 지사 마케팅'이 도의회에서 지적을 받았다.

4월 13일 치러질 올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원희룡 지사 마케팅’이 활발하다. 이 문제가 도의회에서 거론됐다.

원희룡 지사와 함께 있는 사진을 내걸고 있는 예비후보는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제주시 갑의 양치석, 제주시 을 현덕규, 서귀포시는 강영진 예비후보다. ‘지사와 함께’라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하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도의원은 17일 진행된 제337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이 문제를 끄집어냈다.

김경학 의원은 “선거관리는 특별자치행정국 소관이지만 지사 동향은 총무과에서 파악을 하기에 묻겠다”며 김일순 총무과장에게 질의를 시작했다.

그는 “거리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밝고 환한 모습이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선거는 공정성을 담보로 한다. 지사는 법 위반이 아니라고 하는데 도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예비후보들이 의도하는 바는 뭘까. 선거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김경학 의원은 또 “현수막 자체가 선거운동은 아닐지라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일순 총무과장은 “현수막을 건 시초부터 관련법을 검토해서 게시한 걸로 안다”며 문제는 없다는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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