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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제가 뿌린 씨앗 거두고 싶다” 4선 도전 공식 선언
강창일 “제가 뿌린 씨앗 거두고 싶다” 4선 도전 공식 선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2.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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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자치도 퇴색, 잘못된 점 과감히 바꿔 나가겠다”
강창일 의원이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4.13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3선 관록의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주, 그 이상의 제주’ 실현을 약속하면서 4선 도전을 위한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창일 의원은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청정 환경을 우한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LNG인수기지 구축, 화해와 상생을 위한 4.3문제 해결, 제주특별자치도의 안착을 통한 동아시아 허브 완성 등 제가 뿌린 씨앗을 거두고 싶다”고 4선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씨를 뿌리듯 시작한 일들이 있다. 충분히 이뤄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아직 모자란 것이 많다”면서 “처음 국회의원이 됐을 때 초선의원의 설움을 잊지 못한다. 제주를 지키기 위해 힘있는 국회의원이 돼야 했다. 3선을 넘어 4선을 도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강 의원은 “내가 꿈꾸는 제주,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나의 철학과 신념을 걸고 달려왔다”면서 국회의원 되더니 하라는 일은 안하고 맨날 싸움만 하더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제주를 위한 것이라면 기꺼이 싸움닭이 됐다. 제주의 자존을 지키고 제주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10년을 돌아보면서 정책을 재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특별자치도가 노무현 정부 때 야심차게 시작됐는데 정권이 넘어가면서 본래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가 퇴색됐다”면서 “이런 식의 법과 제도 하에서는 제주에 도움이 안된다. 잘못된 점이 있으면 과감하게 바꿔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국회에 계류중인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법안심사소위가 열린다면 1순위로 제주 관련 법안이 통과될 거다. 이번 임시회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다른 법안과 연계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중앙당에 적극 요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그는 이날 회견에서 제주 최초의 산업통상자원위 위원장을 맡아 IT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뿌리내리게 하고 끊임없는 4.3 흔들기에도 제주 4.3을 지켜내고 교육, 치안, 복지 등 도민 실생활에 필요한 시설 보강을 이뤄냈음을 내세우기도 했다.

강창일 의원이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4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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