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차 글로벌 메카 실현을 위해 ‘2016년도 전기차 민간보급 도민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제주에 보급되는 전기차는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보급물량의 절반인 4000대다. 이중 관용차 37대를 제외한 3963대가 민간에 보급될 전망이다.
이번부터 실수요자에게 좀더 신속한 보급을 위해 추첨이 아닌 선착순으로 공모 방식이 바뀌었다. 보급 차종도 지난해보다 1종(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2016년 6월 출시 예정)이 늘어난 총8종(승용 7종, 화물 1종)으로 도민들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제주도는 기존 내연차량 폐차 또는 도외 매매, 이전 차량에 대해 우선 보급할 계획이며 일정 물량 범위 내에서 기업, 법인, 단체에 대한 보급대수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우선보급 대상자 중 전기차 기보급자도 재구매가 가능하며, 생계형 화물트럭에 대해서도 우선 보급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전기차 구입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올해부터 전기차 제작‧판매사가 호환성 등이 검증된 충전기를 구매자에게 안내하고, 충전기 설치 및 사후관리를 총괄토록 했다.
희망자는 1단계 우선보급으로 2월 19일부터 3월 4일까지 15일간 도내 전기차 판매 대리점(영업점)으로 지원 신청하면 된다. 2단계 접수는 3월 18일부터 전기차 보급 완료시까지 수시로 이뤄진다.
신청 자격은 2016년 1월 1일 이전 제주도에 주소가 등록되어 있는 제주도민(도내 기업 등)이며 보급대상자로 선정된 도민에게는 1900만원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지급된다. 희망자에 한해 1기당 400만원(이동형충전기 80만원) 정액으로 충전기 설치 보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전국 점유율의 40%인 2366대의 전기자동차가 보급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보급이 완료되면 약7000천대의 전기자동차가 운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공고 내용을 참조하거나 제주도청 에너지산업과 전기차 육성담당(710-2611~5)으로 문의 가능하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