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한미FTA 결사저지 비상시국농성 돌입
한미FTA 결사저지 비상시국농성 돌입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11.16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운동본부, 17일부터 도청 앞서

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FTA 5차 협상을 앞두고 11월 범국민 총궐기리 승리를 위해 17일부터 '비상시국 농성'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지난 4차협상에서 미국정부는 공기업민영화, 쇠고기수입관세 철폐 등 한치의 양보도 없이 노골적인 개방압력의 강도를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정부 당국은 '협상이 성과가 있었다'며 국민여론을 호도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1만명이 넘는 경찰력을 동원해 평화적 시위를 진행하고자 하는 국민들을 폭력유혈진압하기에 급급했다"고 꼬집었다.

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상식적 판단과 국민여론을 수렴해 즉각 협상을 중단하는 것이 국민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길임이 더욱 분명해 지고 있음에도 오히려 정부는 10월 30일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안전하지 않다는 내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강행하고야 말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는 제주지역 역시 피해가 1차산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조례 등 자치입법권과 풀뿌리 민주주의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한미FTA를 반대하고 우려하는 제주도민과 온 국민의 염원을 모아 비상시국농성에 돌입하고, 11월 22일 제주도민과 전국민적 의지를 모아 백만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총궐기로 맞설것이고 국민의 힘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7일 오전11시 제주도청 앞에서 비상시국농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