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난 3일 ‘제주경제 제2도약을 위한 도민대토론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민들은 현재 경제상황을 대체로 양호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주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129명(남자 115명, 여자 14명)의 참석자들은 ①제주지역 경제여건에 대한 인식 ②토론회 만족도 ③이외 정책제언 등의 내용에 대한 질문지에 응답했다.
조사 결과 제주의 현 경제상황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 47.3%, 보통 30.5%, 부정적 22.2%로 응답, 대체로 제주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제주지역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 57.4%, 보통 26.3%, 부정적 16.3% 순으로 집계돼 향후 제주경제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도민 대토론회의 기조 강연 주제인 ‘2016년 국내외 경제여건 점검 및 제주경제 전망’과 ‘제주형 창조경제 바전전략’ 발표에 대해서는 긍정 63.6%, 보통 29.4%, 부정적 7.0%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만족해하는 응답이 높았다.
분야별 실천 과제 발표를 보면 ‘신성장산업 육성방안’의 만족도가 64.4%로 가장 높았고, ‘사회인프라 확대 방안’ 61.2%, ‘관광산업질적성장 방안’ 57.4%, ‘도민향토자본 조성 방안’과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정책 방안’이 각각 55.8%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외에 설문 조사에 참여한 도민들은 제주만의 특성을 살린 특화산업‧해양산업 차별화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더 많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