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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학생 절반은 해외 유학 유경험자”
“국제학교 학생 절반은 해외 유학 유경험자”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2.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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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국제학교 재학생·학부모 대상 설문…49%가 해외 유학파
국제학교 만족도는 60% 넘어…제주 이미지 긍정 반응도 92%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절반은 해외유학 경험자로 나타났다. 사진은 브랭섬홀아시아(BHA) 수업 장면.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절반은 해외유학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난해 11월말부터 올해 1월까지 NLCS제주, BHA, KIS제주 등 3곳 학교의 재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이런 결과를 얻어냈다. 이번 설문은 학부모 662명, 재학생 458명을 대상으로 했다.

학부모 설문 결과 해외 정규학교에 자녀를 보냈다는 응답이 29.0%, 해외 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경우는 20.1%였다.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 절반이 해외에서 영어를 이미 맛본 학생들이었다.

그렇다면 영어교육도시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학부모들에게 국제학교가 없었다면 자녀가 지금 해외에서 유학을 하고 있을 것인가를 물었다. 이에 대해서는 국제학교에 상관없이 자녀를 해외에 보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유학중이었을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55.1%였다.

하지만 학부모의 44.9%는 국제학교가 덕분에 해외 유학을 택하지 않은 경우였다. 이를 감안하면 외화 절감액은 상당하다.

JDC 분석 결과 2011년 국제학교 개교 이후 5년간 누적 외화 절감액은 2587억원으로 추정했다.

국제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 설문 결과 10명 가운데 6~7명이 만족을 나타냈다.

재학생인 경우 매우만족(17.2%)과 만족(48.3%)을 포함해 65.5%가 만족하다는 반응이었다. 불만(불만+매우불만)은 10.9%였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재학생과 거의 비슷했다. 매우만족(15.4%)과 만족(50.2%)을 합하면 65.6%가 만족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불만족은 재학생보다 다소 낮은 9.5%였다.

학부모들에게 국제학교의 만족스러운 부분을 물은 결과 교육과정이라는 응답이 44.7%로 가장 높았고, 자녀의 만족도라는 응답이 39.6%로 뒤를 이었다.

영어교육도시가 제주의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67.4%, ‘약간 그렇다’가 24.8%였다. 92.2%가 제주 이미지에 좋다는 응답이다. 부정적인 의견은 1.2%에 지나지 않았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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