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윤 국회의원 예비후보(새누리당 제주시갑)는 10일 “길거리 쓰레기 처리와 청정환경 보존을 위해 관광객에게 환경보전 기여금으로 1000원 정도 징수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양 예비후보는 “제주도 쓰레기 배출량이 전국 최고수준에 이르는 것은 연 1500만명의 관광객이 버리는 쓰레기의 영향이 크다”며 “쓰레기의 수거와 매립 등 처리에 필요한 비용을 모두 제주도민이 부담하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많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예비후보는 “배출자 비용부담 원칙에 따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 1명당 1000원씩 관광객 환경보전 기여금을 징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예비후보는“관광객 환경보전 기여금은 징수근거와 징수방법 등을 조례를 제정해 징수하고, 연 150억 원에 이르는 환경보전 기여금은 쓰레기 처리와 환경보전에 전액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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