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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립 시장, 설 명절 공직자에게 청렴친서 보내
김병립 시장, 설 명절 공직자에게 청렴친서 보내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2.0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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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립 제주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4일 모든 직원에게 친서를 보내 공직자의 청렴실천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김 시장은 이번 설 명절을 통해 지금까지 부적절한 선물수수행위를 근절하기로 하고 "2015년 설 명절부터 시작한 ‘365일 선물 안주고 안받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완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친서에서 김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의무이며, 시민행복의 시작”“청렴한 공무원, 신뢰받는 행정, 시민이 감동합니다”라고 강조하면서 공직자가 지켜야 할 3가지 행위기준을 제시했다.

3가지 행위기준은 △ 직무관련자에게 공직자 본인과 가족을 통한 일체의 선물제공 또는 받는 행위 금지 △ 음주운전 행위 근절(2회 적발 시 해임) △지역사회에서 공중질서 솔선실천과 사회 전반적인 청렴분위기 조성에 앞장 설 것 등이다.

김 시장은 올해 시무식 행사시 시민들게 청렴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연 것을 되새기면서 “ 올 한해 전 공직자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반부패 청렴실천으로 전국 최고수준의 청렴 제주시를 구현하는데 더욱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김 시장의 서한 전문>

청렴한 공무원, 신뢰받는 행정, 시민이 감동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제주시장 김병립입니다.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설 명절은 우리가 지내는 명절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명절로서, 일가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덕담도 나누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정이 흘러넘치는 명절입니다.

행복한 명절을 함께 나누고픈 마음에 부적절한 선물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설 명절에도 「365일 선물 안 주고 받기 운동」을 일관되게 추진해 사회적 분위기를 완전히 정착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공직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직무와 관련하여 공직자 본인은 물론, 가족을 통한 일체의 선물을 제공하거나 받는 일이 없도록 해주기 바랍니다. 본의 아니게 선물을 받게 될 경우에는 정중하게 돌려보내 부적절한 관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음주운전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음주 운전자는 2회 적발될 경우 해임 처벌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지역사회에서 공중질서를 솔선하여 실천하고, 사회 전반적인 청렴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청렴은 공직자의 의무이며 시민행복의 시작입니다.

“청렴한 공무원, 신뢰받는 행정, 시민이 감동합니다.”

함께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 마음은 어려운 이웃에게 인정을 나누고, 사회의 훈훈한 손길을 내미는 것으로 승화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미풍양속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설 명절을 계기로 부패의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고, 선물 대신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하여 주는 것이야말로 후배 공직자에게 부끄럽지 않은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제주시 공직자 여러분!

2016년 시무식 행사시 시민들께 청렴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올 한해 전 공직자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반부패 청렴실천으로 전국 최고수준의 청렴 제주시를 구현하는데 더욱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丙申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 2.

제주시장 김 병 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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