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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만의 폭설…제주도와 정부 차원의 특단 조치 필요”
“32년만의 폭설…제주도와 정부 차원의 특단 조치 필요”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2.02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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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기자회견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2일 오후 2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2년만의 대폭설과 한파로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제주도정과 중앙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다.

농업인단체는 “한라봉을 비롯한 만감류 수확기와 월동무 등 각종 월동채소가 한창 시장 출하를 하고 있는 시기에 32년만의 대폭설과 한파로 농업인들이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고통과 시름에 빠져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된 비날씨와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높은 가격지지가 예상됐던 감귤과 월동 농산물 가격이 하락됐다”면서 “또한 도래되는 대출금과 농자재대금 상황은 고사하고 자녀들의 학자금마저도 마련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농업인단체는 제주도정을 향해 특단의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한 조사를 해 줄 것과 제주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지원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이들 단체는 △농‧축‧산 시설물과 월동 농산물 피해복구에 필요한 제반 조치 마련 △감귤과 주요 월동 농작물에 대한 보온시설물 설치 지원 △재배 작형에 따른 연구개발 매뉴얼 수립 △기한 도래되는 각종자금의 상환 연장과 지원책 등의 요구안을 밝혔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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