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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관광숙박업소 신설 ‘더 이상은 NO’
제주도내 관광숙박업소 신설 ‘더 이상은 NO’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2.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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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관광진흥기금 운영 방향 대폭 손질하기로
숙박업소 건설 위주에서 개보수나 경영안정에 자금투입
관광객 증가로 늘어나던 숙박업소도 한계에 다다르면서 관광진흥기금도 손질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인 및 내국인 관광객 증가. 이는 숙박업소의 자연스런 증가를 불렀다. 덩달아 제주관광진흥기금도 숙박업소를 비롯한 이런 관광시설 확충에 투입됐다.

하지만 이런 틀이 서서히 바뀔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양적 관광에만 매달리던 패턴을 질적 관광으로 바꾸기로 하고, 제주관광진흥기금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관광숙박시설 건설과 증축 등에 관광진흥기금을 투입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건설 위주에서 숙박시설 개보수나 경영안정자금 확대로 융자 지원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진흥기금을 이양받은 이후 줄곧 관광객 급증에 따른 수용 기반을 마련하는데 예산을 투입해왔다. 이게 바로 관광지 건서 위주 지원이었다.

하지만 관광객 수용을 위한 인프라는 어느정도 마련된만큼 숙박시설 건설에 투입될 예산을 직접 도민들이 느낄 수 있는 곳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투입될 관광진흥기금은 496억원으로, 그동한 협소한 시설로 국제회의 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MICE 다목적 복합시설을 확충하는데 올해에만 기금 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아울러 관광사업자 경영환경 개선 등 지역 관광산업 육성, 관광콘텐츠 개발 및 상품개발, 일본권 등 해외 홍보 마케팅 사업에 기금 13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또 농어촌 민박업소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농어촌 민박은 농어촌 지역의 단독주택을 활용, 소득을 늘릴 목적으로 숙박·취사 시설을 제공하는 업종으로, 관광진흥기금 대상에 포함시켰다. 대상 민박업체는 2400곳이 될 전망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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