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희망진로 개척을 위한 청소년문화카페 ‘생NE행’, 제주지역에 문 열어…
희망진로 개척을 위한 청소년문화카페 ‘생NE행’, 제주지역에 문 열어…
  • 김성율 시민기자
  • 승인 2016.02.01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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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최초로 조성된 청소년문화카페로 공연 및 전시 공간 활용
직업 및 심리 상담, 자립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제주지역에 청소년들의 희망진로 개척을 위한 ‘생NE행’ 청소년문화카페가 문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 일도1동 소재 명전빌딩 3층에 자리 잡은 청소년문화카페 ‘생NE행’은 5개월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2월 1일, 카페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네오플 및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아름다운청소년이여는세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하여 각 청소년단체장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청소년문화카페는 ㈜네오플(대표이사 김명현)의 후원을 받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기획·지원하고 청소년단체인 (사)아름다운청소년이여는세상(대표 고은택)이 수탁 받아 진행하는 청소년 사업이다.

 지난해 8월, ㈜네오플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된 이 청소년문화카페에는 3년간 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소년들의 진로개척과 자주적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인 ‘생NE행’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기’의 줄임말이며 ‘NE’를 쓰면 ‘생각이 행동이 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생NE행’ 카페는 상담교사 1인, 카페매니저 1인, 팀장 1인, 배가 아르바이트 7명으로 운영되며, ‘배가’는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청소년을 의미한다.

 제주지역에 최초로 조성된 청소년문화카페 ‘생NE행’은 경제적·사회적·심리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안전한 근로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직업 상담 및 청소년 자립교육 프로그램, 심리·정서적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소통의 장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생NE행’ 카페는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되며, 도내 아동·청소년, 성인 등 모든 사람들이 이용 가능하다.

 개소식에 참석한 네오플 남기웅 이사는 “청소년문화카페 생NE행이 청소년들에게 언제나 따뜻한 친구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은택 (사)아름다운청소년이여는세상 대표는 “생NE행의 첫 출발을 축하해주신 분들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네오플, 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공간인 생NE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는 카페 안에 마련한 전시장에서 사진작품 전시도 함께 열렸다. 이 전시는 1960~70년대 제주의 일상과, 바로 그 장소를 찾아가 지금을 기록한 사진전으로 사진가 故고영일과 그 아들 고경대가 공동으로 작업한 기획전으로 이름은 <부전자전(父傳子展)>이다.

 제주의 청소년들이 앞선 세대의 문화를 이어받아 더 꽃 피우라는 뜻으로 카페 첫 전시를 기획하게 된 것으로, 전시된 작품은 전시기간(~2016.02.24까지) 중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청소년문화카페 ‘생NE행’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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