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세뱃돈, 신권 덜쓰기’ 캠페인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하근철)는 설날을 앞두고 새 돈을 교환하러 온 도민들을 대상으로 ‘새뱃돈, 신권 덜 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엔 “새뱃돈, 신권보다 정성이 담긴 깨끗한 돈이면 충분합니다”, “지폐는 지갑에, 동전은 다시 쓰기” 등 포스터와 홍보물을 만들었다.
이 같은 한은 캠페인은 설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지역민들이 새뱃돈을 새 돈으로 주기 위해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의 화폐교환창구에 줄을 서는 경향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제조비용이 2015년에 1440억원이 들어가는 등 이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설날 직전 새 돈 교환수요가 1년 동안 교환되는 새 돈의 85%에 이를 정도로 새뱃돈에 대한 신권 선호성향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은제주본부는 제주도민들이 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은제주본부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이번 설날을 앞두고 1인당 새 돈 교환한도를 상향 조정(1만원권 30만원→50만원)한다.
옆 건물인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지사장 김혜경) 도움을 받아 임시주차장을 운영한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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