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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 도전장
제주도,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 도전장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2.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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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최종 결과 발표… 미래가치 극대화 기대
대학본과 설립 예정지_구, 탐라대학교

제주도는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도전장을 내걸고 ‘해양수산 중심도시 건설’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의 국내 후보지를 공모 중이다. 이에 제주도 공모평가 수행 위탁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등 3개 학부 석사, 박사과정으로 구성되는 FAO 세계수산대학은 전임교수 8명, 겸임교수 10명 등 총18명의 교원이 배치되며 수업 전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또한 FAO 회원국 연구자를 중심으로 석사과정 90명, 박사과정 10명 등 연간 100여명 수산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개교일은 2017년 7월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원 계획과 관련, 대학운영비 연 35억원(연간 운영비 70억원 중 50%)을 지방비로 1차 지워나고, 대학발전기금을 연 10억원 이상(10년간 100억원)을 조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학 본관은 구 탐라대학교를 매입해 무상사용 하도록 제공하고, 연구시설은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과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를 협력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 설립 후에는 ‘FAO 세계수산대학설치 특별법’과 ‘FAO 세계수산대학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행‧지원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FAO 세계수산대학이 유치될 경우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교육과 관광, 해양수산 중심의 세계적인 도시로 탈바꿈하는 등 제주 미래가치 극대화는 물론 6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심사 일정은 2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서류 심사를 하고, 프레젠테이션, 현장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19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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