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한파 녹인 나눔 손길…사랑의 온도탑 117.7% 달성
한파 녹인 나눔 손길…사랑의 온도탑 117.7% 달성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2.01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제주사랑복지공동모금액 39억4331만원…역대 최고 기록
1일 오전 9시 50분 제주도청 본관 현관에서는 '사랑의 온도 117.7도 달성'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열렸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70일간 나눔 대장정이 목표액 6억을 초과, 역대 캠페인 최대 모금액인 39억 4331만원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1일 오전 9시 50분 제주특별자치도청 본관 현관에서는 희망 2016나눔캠페인 종료 및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이 개최됐다.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 및 자원봉사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랑의 온도 117.7도 달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도민들께 전하는 자리였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15년 11월 23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70일 동안 ‘희망2016나눔캠페인’을 전개해 총39억4331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모금 목표액인 33억5000만원을 훨씬 웃돈 수치이며 지난해 목표액 115.4%를 갈아치우면서 역대 최고 모금액인 사랑의 온도 117.7도를 달성한 것.

이번 캠페인의 나눔 동참 열기는 여느 해보다 뜨거웠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며 공동모금회 사무실을 방문한 장애인과 다문화 가족, 쌈짓돈을 기부한 80대 할머니, 저금통을 전한 어린이집 원아들 외 공무원들과 기업‧사회 단체 등 각계각층의 기부자들이 함께 했다.

특히 캠페인 기간 중 인생의 동반자인 부부 2쌍이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모임) 2‧3호로 이름을 올리고, 2016년 새해 들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4명이 나흘간 연달아 가입하는 이례적인 일이 캠페인의 열기를 더했다.

폐막식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나눔은 돈과 여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남의 사정을 이해하는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느꼈다. 많은 도민들이 폭설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웃을 돌아보는 제주의 수눌음 정신이 더욱 활짝 꽃피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승화 회장은 “기록 경신이 아니라 우리의 훈훈한 마음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나눔의 현장만큼은 따뜻한 기온이 올라갔다. 사랑의 열매는 변함없이 2017년을 향해서 열심히 뛰면서 훈훈한 현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개한 ‘희망2016나눔캠페인’으로 역대 최고 금액인 총39억4331만원이 모아졌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