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조그만 관심으로 안전한 신구간을
조그만 관심으로 안전한 신구간을
  • 중문119센터
  • 승인 2016.01.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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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문119센터

제주의 전통적인 이사철 기간인 신구간이 26일부터 시작되었다.

올해 신구간은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로 500여 가구가 이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구간은 신구세관교승기간(新舊歲官交承期間)의 줄임말로 묵은해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과 새해의 첫 절기인 입춘 사이에 인간사를 관장하던 신들이 한 해의 임무를 마치고 하늘의 옥황상제 앞으로 올라가고, 새로 내려올 신들이 아직 내려오지 않은 때를 뜻한다. 이른바, 신이 없는 때이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집을 고치거나 이사해도 재앙이 생기지 않는다고 믿는 풍습이다.

해마다 평균 1천~3천여 가구가 신구간에 이사하는데 비해, 공동주택 연중 분양과 이번 폭설로 인한 기상악화, 신구간 직후 설 명절이 놓이면서 예전보다 이사하는 가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신구간 기간동안 가스관련 사고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13년 2월 제주시 도남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이사후 가스호스 조임 상태 헐거움으로, 2014년 2월 제주시 화북동의 한 빌라에서도 가스호스 분기연결 부주의로 가스가 누출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이사후 가스관련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사고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스사고는 가스 배관 막음 조치 미비 등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조금만 신경쓰면 가스사고는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이사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LPG 판매업체 등 가스 공급업체 등에 연락해 가스시설을 철거하거나 설치해야 하며, 소비자의 자의적인 가스설비 설치철거는 사고로 이어질수 있음을 유념해야 하겠다.

안전한 신구간 이사로 편안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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