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1:23 (목)
“도민 알권리 차원에서 ‘꿈에그린’ 분양가 회의록 공개하라”
“도민 알권리 차원에서 ‘꿈에그린’ 분양가 회의록 공개하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1.27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도분양가심사위원회 회의 돌입…제주경실련 회의록 공개 등 압박
제주경실련이 27일 '꿈에그린' 분양가 심사와 관련, 제주도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제주시 월평동 일원 첨단과학단지에 들어서는 한화 ‘꿈에그린’이 평당 분양가 1000만원을 찍을까. 이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가뜩이나 부동산 폭등으로 서민 가계는 압박을 당하고 있고, 아파트 분양가 1000만원 시대 돌입은 새로 지어질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제주도 분양가심사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부터 ‘꿈에그린’ 분양가 심의에 돌입했다. 사업자측이 제시한 분양가격이 적정한지를 판단하게 된다.

이를 두고 도민의 관심은 물론, 제주도내 시민단체도 들도 일어났다.

제주경실련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분양가심사위원회를 향해 적정한 아파트 가격 산출을 압박했다.

제주경실련은 아울러 분양가 회의록을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제주도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한 제주경실련 좌광일 사무처장은 “심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일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정보공개 청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경실련 좌광일 사무처장이 분양가 회의록 공개의 필요성을 외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그는 또 “이번 분양가 결정은 주변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의 분양가도 높아지게 된다.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주택법시행령은 분양가심사위원회 회의는 비공개로 하고 있지만 의결과정에서 공개도 가능하다고 돼 있다. 도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경실련은 분양가심사위원회 회의가 27일에 결정나지 않고, 이어질 경우에도 1인 시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