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윤 국회의원 예비후보(새누리당 제주시 갑)는 25일 “폭설과 태풍 등 재해로 제주도에 고립된 도민과 관광객을 구호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범도민 구호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아침 일찍 공항을 찾은 양 예비후보는“현장에서 가진 느낌은 이용객 수천 명이 공항대합실에서 잠을 자고, 컵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은 국제관광지 공항이 아니라 난민촌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예비후보는 “이런 모습은 세계적 관광지를 지향하는 21세기 문명사회 관광지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며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양 예비후보는 “그 대안으로 재난과 재해가 발생했을 때 공항 이용객에게 실비로 숙박과 식사, 교통 등 편의와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재난·재해 구호 범도민기구’를 설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양 예비후보는 “도 당국은 물론 제주공항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하며 계속해서 공항 이용객의 불편 해소, 도로 제설작업 등 조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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