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김해공항도 야간 운영키로, 항공사들 특별기 투입
사흘째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이 25일 정오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제주공항의 운항 재개 시간을 이날 낮 12시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다만 비행기 위해 쌓인 눈을 녹이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 비행기 탑승은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토부는 이날 오후 8시까지 활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나,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운항 재개 시간을 앞당기게 됐다.
한편 국토부는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을 24시간 운영체제로 돌려 제주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항공사들도 특별기를 투입해 제주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위해 특별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오후 3시부터 4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B747 기종 투입을 시작으로 일단 12편의 특별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흘째 결항으로 제주에 머물고 있던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주공항은 벌써부터 큰 혼잡을 보이고 있다.
또 사흘째 전면 운항 중단으로 제주에 머물로 있는 아웃바운드 예정 승객들이 8만여명에 달해 이들이 모두 제주를 빠져나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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