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산자 마주비율 전국보다 높아… 제산세도 전국 70% 수준
렛츠런파크 제주경마공원이 “생산자도 일반마주나 조합마주가 될 수 있다”며 자격 제한설을 일축했다.
한라마협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제주경마공원이 10년 만에 신규마주를 모집하면서 생산자 마주를 배제한 채 상위 1%의 고액 소득자를 대상으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제주경마공원은 “현재 제주마주 중 생산자 마주비율은 65%로 서울·부경의 13.9%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반박했다.
이에 생산자도 경제적 기준에 부합되면 일반마주나 조합마주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액 소득자 자격 제한에 대해서 제주경마공원은 “제주도민의 소득수준을 고려해 타 경마공원 마주모집 기준보다 경제적 기준을 낮게 설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산세 기준의 경우 제주지역 경제소득 및 자산 수준을 고려해 서울·부경 기준의 70%로 설정했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개인 마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조합마주 형태로 참여 가능하며, 인원 수에 따라 연소득 2∼5천만원 이상 수준이 되면 지원 자격에 충족된다고 덧붙였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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