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최강 한파가 몰아치면서 19일 제주 전역에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 7시를 기준으로 제주 -0.4, 서귀포 -1.8, 성산 -2.0, 고산 –1.1도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 기온을 찍었다.

오늘 아침까지 적설량은 윗세오름 71.0, 진달래밭 53.0, 어리목 25.0, 아라 3.5, 서귀포 8.0, 고산 3.5, 성산 5.0, 제주 3.6 등을 기록했다.

눈은 오늘 낮까지 이어지겠고 밤이 되면서 점차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간 10~20cm, 제주도(산간 제외) 2~7cm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밤사이 내린 눈으로 결빙된 도로가 많아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월동 장비를 갖추고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산간지역 비닐하우스 및 축사시설에 대해서도 눈 쓸어내리기 등 폭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 1도, 서귀포 3도 등 1도에서 3도로 어제보다 낮아 춥겠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며 해안에도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각종 안전사고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내일(20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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