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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부 산간 운행 통제… 올겨울 최강 한파 온다
제주 일부 산간 운행 통제… 올겨울 최강 한파 온다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1.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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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대설경보·전해상 풍랑주의보 발효 … 내일 최저기온 기록
18일 오후 3시 기준 어리목 7.5cm, 윗세오름 50cm, 진달래밭 37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가운데 한라산 제설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제주도에 강풍주의보·대설경보·전해상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19일) 아침 기온이 제주시 영하 1도, 서귀포 0도로 떨어지는 등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기준 현재까지 적설량은 어리목 7.5cm, 윗세오름 50cm, 진달래밭 37cm를 기록했다.

또한 제주지방경찰청은(오후 1시 10분 기준) 1100도로 외솔나무부터 1100휴게소 구간에 1cm의 눈이 결빙돼 소형차량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형차량은 정상 출입 가능하다.

기상청은 오늘(18일) 9시 이후 오후 7시까지 산간에 10~3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제주도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고 부득이한 경우 반드시 월동장비를 갖추고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도 및 행정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기상특보 해제시까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설 상황파악 및 피해 접수 등 도민 불편사항을 접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대설경보 및 강풍주의보 발효에 따른 농작물관리요령’을 발표했다.

가온 하우스(하우스 감귤, 토마토, 딸기 등) 작물의 경우 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풍기 점검 및 비상발전기 가동 확인이 필수이며, 환기불량 하우스(감귤 및 딸기, 토마토 등)는 곰팡이병 발생위험이 있으므로 철저한 환기는 물론 곰팡이병 예방약을 살포해야 한다.

무가온 만감류(한라봉 등)는 유입된 냉기류가 하우스에 머물면 언 피해가 발생하므로 한라산 방향 측창은 닫고, 해안방향 측창은 걷어 올리는 것이 좋다.

노지감귤의 경우 부패과 선별, 저장고 온도·습도(3~5℃, 86%내외) 및 환기 관리를 해야 하며, 마늘·양파·브로콜리·양배추·월동무는 잦은 비로 인해 토양이 다소 습한 상태이므로 비 또는 눈 녹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 뺄 도랑 정비가 필요하다.

한편 도는 도로이용 불편사항이나 피해발생시 재난안전상황실로 신속히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재난안전상황실 : 도 710-3671, 제주시 728-3755, 서귀포시 760-3181)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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