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진 “원희룡 지사 성공적인 도정 수행 돕기 위해 출마”
강영진 “원희룡 지사 성공적인 도정 수행 돕기 위해 출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1.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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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출마선언 기자회견… “서귀포시장 내정설? 마타도어이고 음해” 반박
제주일보 편집국장직을 사임하고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한 강영진 전 국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시 선거구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영진 제주일보 편집국장(51)이 사실상 자신이 원희룡 지사의 대리인(?)임을 자처하며 서귀포시 선거구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최근 최근 편집국장직을 사임, 지난 15일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영진 전 국장은 1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를 시작했다.

강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내세웠지만 사실상 대부분 원희룡 지사의 성공적인 도정 수행을 지원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그는 “25년간 줄기차게 요구해온 제2공항이 성산 지역에 들어서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면서 “서귀포시 태생 원희룡 지사의 힘을 보여준 것이다. 이제 원 지사를 중심으로 제주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출입기자 시절 초선 의원으로 만난 원 지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면서 자신이 원 지사의 제주도지사 출마를 직접 권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그는 원 지사로부터 총선 출마 권유를 받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원 지사의 선거를 도왔던 몇몇 사람들로부터 원 지사의 도정 성공을 위해 출마를 제안받았지만 원 지사의 직접적인 권유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출마 선언문에 자신의 이름보다 원희룡 지사 이름이 훨씬 더 많이 거론된 것을 두고 선거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그는 “오늘 이 자리는 제가 출마하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나온 거다”라며 “원희룡 도정의 남은 1년 반을 잘 뒷받침할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다”라고 사실상 원 지사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임을 인정했다.

학생운동 등 이력을 들어 정치적 성향이 새누리당보다 야권에 가까울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역시 보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새누리당이 변화의 여지가 많고 스펙트럼도 다양하고 다이내믹하기 때문”이라고 새누리당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국회의원 당선 목적이 아니라 서귀포시장 내정설이 나돌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그거야말로 마타도어이고 음해다. 25년간 다니던 직장을 내던지고 출마한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에게 한 번 출마해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에 총선에서 뜻을 이루지 못할 경우 공직 제안이 오면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런 제안이 들어올지 말지도 모르는데 지금 얘기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다시 편집국으로 돌아갈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출마 선언문 내용 중 강정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 문제에 대해 “마을총회가 개최될 때 마을주민 대다수가 참여해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했다면 오늘의 강정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발언 내용에 대해 당시 마을총회 안건에 해군기지 유치 건은 포함되지도 않았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마을총회라는 논의 기구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 참여에 대한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강 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서귀포시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을 참배했고 출마 기자회견 직후에는 제주시 갑 지역구 양치석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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