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목표 초과달성... 올해 2단계 사업 60㏊ 매입 계획
제주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매수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2016년도에도 사유곶자왈 매수사업비 국비 60억을 확보해 곶자왈 매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곶자왈 매입은 곶자왈 중 생태계가 양호한 지역인 선흘곶자왈과 한경곶자왈 950㏊ 중 2009년부터 2013년까지 260억원을 투입, 235㏊를 매입키위해 착수했으며, 2013년까지 353㏊를 매입하면서 초과 목표를 달성했다.
이에 제주도는 산림청과 협의해 2단계(2014년~2018년까지 290억원·290㏊) 및 3단계(2019년~2023년까지 631억원·308억원)로 추가 매수 계획을 수립해 총 1187억원·950㏊를 매입 추진 중에 있다.
2016년에는 60억원·60㏊를 매입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최근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인한 높은 토지매매가 기대 심리로 곶자왈 매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곶자왈 보호지역 지정 경계조사 용역’, ‘곶자왈 보전관리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및 조례제정’ 등으로 제도적 정비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산림청과 협의해 곶자왈 매수 계획외의 기존 국․공유지 연접지역까지 확대해 사유 곶자왈매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매수절차로는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법률 제18조’ 규정에 따라 토지소유자와 사전협의를 하고 2개 감정평가사로 하여금 감정 후 보상액을 산정, 매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휴양정책과 064-710-6763로 문의하면 된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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