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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전강 집단해고 철회”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영전강 집단해고 철회”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1.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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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전강 조합원 일동, 영전강 지침 폐기까지 총력투쟁 예고
14일 오전 영전강 조합원 일동은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전강 신규 채용 금지' 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을 이어가게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소 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영어회화전문강사(이하 영전강) 조합원 일동은 14일 오전 11시 30분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해고 철회 및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영전강 조합원 일동 “제주교육청의 영전강 신규채용 금지방침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제주지역 영전강 119명 전원을 해고하겠다는 비정규직 생존권 말살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그동안 영전강은 연말마다 찾아오는 재계약에 대한 고용불안과 불합리한 차별적 처우를 감수하면서도 오직 영어공교육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왔다”며 “교육청은 집단해고 방침을 발표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문제해결의 의지는 고사하고 당사자들과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에 우리는 대부분이 여성이지만 엄동설한에 찬 바람을 맞으며 해고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영전강 조합원 일동은 △천막농성 외 조합원들과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해고철회와 고용안정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제주도민 서명운동 △ 4월 총선에서 강력한 심판 투쟁 △민주노총을 포함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공동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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