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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피하려고 종이박스까지 뒤집어썼는데…”
“CCTV 피하려고 종이박스까지 뒤집어썼는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1.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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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 제주시내 상가 침입 절도 행각 20대 검거
절도 혐의 피의자가 CCTV를 피하기 위해 종이박스를 뒤집어쓴 모습. /사진=제주서부경찰서

종이박스를 뒤집어쓰고 상가에 침입,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매장에 침입해 현금 66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K씨(28)를 절도 혐의로 검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CCTV에 얼굴이 찍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종이 박스를 뒤집어 쓴 채로 매장에 침입했고 범행 후에도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골목길로 7㎞ 가량을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K씨 행적을 추적하던 중 얼굴이 찍힌 CCTV를 확보, SNS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끝에 K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K씨를 구속, 추가 범죄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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