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가적 수준의 육상풍력발전 인증 연구단지 유치를 신청했다.
정부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육상 풍력발전기 국산화 기술 개발사업이 본격 진행되면서 국산화 풍력발전기에 대한 국제규격을 인증할 수 있는 실증연구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중 전국을 대상으로 실증사업 희망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우리나라 풍력발전의 선도지역으로서 풍황조건 등이 양호해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입지적 환경을 구비하고 있으므로 이 실증연구단지 조성사업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유치하기 위해 9일 유치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신청지역에 대한 소정의 심사와 평가를 거쳐 연말까지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입지로 확정될 경우 2007년부터 2년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신.재생에너지 연구기지 인근 도유지에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자해 국산화 풍력발전기 2기를 동싱에 성능평가 및 국제규격 인증시험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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