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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정치는 잘못된 것, 나는 진박도 아닌 제주도파”
“계파 정치는 잘못된 것, 나는 진박도 아닌 제주도파”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1.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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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시을 이연봉 예비후보, 6일 공식 출마 기자회견
새누리당 이연봉 제주시을 예비후보가 6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연봉 도당 위원장이 제주시 을 지역 국회의원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연봉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10조에 모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런 세상을 펼치는데 밀알이 되고 싶은 마음에 정치를 하기로 결심했고, 국회에 진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출마의 변을 설명했다.

이연봉 예비후보는 “변호사로 활동하는 동안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설움과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약자를 돕는 것이 결국엔 옳고, 정의와도 맞닿는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오랜 시간동안 제 마음속에 담아둔 생각으로 어르신과 후배들이 살아갈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 제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를 유권자 여러분이 판단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연봉 예비후보는 “자식을 둔 부모들의 마음은 거의 비슷하다. 자신들은 비록 어렵게 살지만 자식들만큼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제주의 미래 세대들이 평균 이상의 소득을 얻으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회야말로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 나가야 할 제주의 새로운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이연봉 예비후보는 ‘진박이냐, 아니냐’를 물은 기자들의 질문엔 “우리 정치의 잘못된 점은 계파라고 본다. 진정으로 도민을 위하는 것이 제주지역 발전으로 이어진다. 진박에 붙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굳이 말한다면 대한민국파, 새누리당파, 제주도파다”고 ‘진박’과 ‘친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도당위원장 직을 가진 것 자체가 불공정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직후보 신청을 하면 당협위원장은 사퇴를 해야 하고, 도당 위원장은 그 직을 정지하도록 돼 있다. 아직 공천 신청을 한 상태는 아니다. 도당위원장으로서 경쟁 후보들이 불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4.3 희생자 재심사와 관련해서는 “53명의 희생자 가운데 부적합하다는 근거가 있다면 의논해서 상부에 의견을 제출하기로 했다”며 “4.3실무위원회 차원에서 조사를 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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