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서민생활안정·경제 활성화에 예산 76.4% 풀기로
제주도는 5일 ‘2016년도 예산배정계획’을 발표하고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 4조 1028억원의 76.3%에 해당하는 3조 1326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키로 했다.
먼저 일자리 확충, 서민생활 안정, 경제활력 회복 등과 관련된 사업은 투자효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집중 배정할 계획이다.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성 예산은 월별 실소요액으로 배정하고 조직운영 기본경비는 시기별 균등배정할 계획이다. 지출시기가 정해진 경비는 실소요 시기에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이에 전체 세출 예산의 58.6%를 1/4분기, 17.7%를 2/4분기에 배정하는 등 총 76.3%를 상반기에 중점 배정키로 했다.
10억원 이상 주요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 집행 모니터링제 및 집행책임 담당자(5급이상) 지정운영 등 ‘재정집행 추적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상반기 조기집행률 55%, 하반기 재정집행률 85% 이상을 달성해 이월∙불용액 규모를 전년대비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금년도 예산배정은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침체된 경제심리를 제고하기 위해 도의 재정을 최대한 활용,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앞서 예산배정했다”고 밝혔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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