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환 제주지방검찰청장이 신년 인사를 통해 ‘법 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석환 지검장은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선 “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검찰 본연의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특히 이 지검장은 “올해 4월에 예정돼 있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불법선거 엄단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수익은 반드시 환수된다는 사실을 부정부패 사범들에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제주지역의 발전과 관광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교통범죄, 환경범죄, 외국인 범죄, 부동산 범죄 등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범죄가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균형적 경제 발전에 저해가 되지 않도록 제주 검찰의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고 항상 지역 주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석환 제주지검장의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이석환입니다.
병신년(丙申年)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가 뜻하는 의미처럼 제주도민 여러분 모두가 크고 작은 어려움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시고, 원하시는 바를 모두 이룰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MERS 사태, 감귤 가격 하락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광객 1,300만 명 시대 돌입, 신공항 건설 확정 등 제주도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아울러 저희 제주 검찰을 아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에도 저희 제주 검찰은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검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째, 제주 검찰은 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검찰 본연의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헌법 최고 가치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비롯한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을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검찰의 소명으로 여기고, 이러한 사명을 완수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
올해 4월에 예정되어 있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불법선거 엄단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수익은 반드시 환수된다는 사실을 부정부패 사범들에게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모든 업무에 임하면서 여러분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사건 처리에 있어서는 사건관계인 누구도 억울하지 않도록 잘 듣고, 잘 판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검찰 행정 업무에 있어서도 민원인들의 입장을 잘 배려하여 도민과 소통하는 검찰이 되겠습니다.
셋째,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검찰권 행사를 하겠습니다.
최근 제주지역의 발전과 관광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교통범죄, 환경범죄, 외국인범죄, 부동산범죄 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가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균형적 경제발전에 저해가 되지 않도록 제주 검찰의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고, 항상 지역주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넷째, 따뜻하고 청렴한 제주 검찰이 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제주지방검찰청 전 직원은 지역 주민 앞에 더욱 자세를 낮추고 공평무사하게 업무에 임하고, 매사에 삼가고 절제하여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검찰이 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금년 한 해도 제주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주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힘차게 도약하여 보람 있는 성취 이루시길 빌며, 가정에 사랑과 웃음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