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인 수급조절 통해 소비촉진, 품질 향상 등 경쟁력 강화
매년 반복되는 당근 가격 폭락폭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구책이 마련될 조짐이다.
제주도는 도내 생산되는 채소류 품목 중 처음으로 당근 품목에 대한 자조금 조성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조금은 특정 품목 또는 생산, 유통, 소비 등의 자조적 해결을 목적으로 공통적 과제에 사용하는 목적기금을 말하며 법이나 단체의 결의를 통한 자발적 또는 의무적인 징수로 이뤄진다.
이번 지원의 목적은 당근 생산자 조직이 자율적인 수급조절력을 갖춰 소비촉진, 품질향상 등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있다.
지원 주체는 (사)제주당근연합회이며 법인 자체에서 조성한 금액에 도비 1:1매칭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를 보면 도비 200만원, 법인 200만원 등 총 400원이다.
앞으로 제주도는 당근 뿐만 아니라 채소류 품목 중 월동무, 양배추 품목도 제주형 자조금 조성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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