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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1531대 보급... 내년, 전국 절반 4000대 목표
올해 전기차 1531대 보급... 내년, 전국 절반 4000대 목표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5.12.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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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점유율 30%에서 40%로 늘어나... 충전기 점유율도 10% 증가
 

2030년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을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2015 전기차 보급사업이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올해 총 1513대(민간 1,486, 공공 27)의 전기차를 보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보급 계획 3090대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3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행사에 맞춰 공모를 시작했고 4월에 보급대상자를 선정, 5월부터 본격적인 보급이 이뤄졌다.

6월에는 2013년 전국 최초 민간보급 이후 3년 만에 전기차 1천대 시대를 열었고, 매월 200~ 300대의 전기차가 보급돼 지난 24일 올해 계획인 1513대 보급이 달성됐다.

올해까지 누적 2366대의 전기차가 보급되면서 제주도의 전기차 점유율은 지난해 말 30%에서 40%(잠정)로 높아졌으며 충전기도 1016기에서 2580기로 늘어나, 전국 점유율도 34%에서 44%로 10% 증가했다.

또한 전기차 민간보급사업과 연계한 개인용 완속충전기 설치사업에 투자된 비용은 91억원이다.

전기공사는 충전기 제조 납품은 물론 전기공사, 보호덮개 등의 공정에서 지역제한입찰을 추진했으며 도내 충전기 제조 납품업체도 14개 업체로 늘어났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 8월 2030년 전기차 100% 전환을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전기차 중장기 종합계획(2015~2030)을 전국 최초로 확정 발표했다.

이에 지난 5월 세계전기자동차협회로부터 세계 친환경 교통정책, 전기차 모범도시상인 ‘E-Visionary Award’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 11월 산업부 주관 ‘대한민국 에너지효율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환경부 주관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제주도 박홍배 경제산업국장은 “2016년에 전국 보급계획의 50%인 4000대를 제주도에서 보급하게 됨에 따라 전기차 보급과 생태계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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