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영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이 28일자로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문순영 국장은 2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에서 16년, 제주시에서 8년, (전)북제주군에서 11년, 29개 부서. 돌이켜보니 모든 시간이 소중했고 함께했던 모든 동료들에게 고마움만 남습니다”라고 명예퇴직의 소회를 밝혔다.
문 국장은 “퇴임 이전 5년여 동안 중요하고도 무거운 업무들이 저에게 많이 주어졌습니다.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첫 비서실장직을 수행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2011년 교통항공과장 당시 성과보다는 여러 가지 부족함이 많아 아쉽기도 합니다”라며 공직 생활의 성과를 돌아봤다.
이어 “공직 생활 마지막 보직인 환경보전국장이 주는 의미도 남다릅니다. 공직을 떠나 제가 돌아가 다시 땀 흘릴 곳이 결국 제주의 자연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후배 공무원이 역량을 발휘하기를 바랍니다”라는 기대로 끝인사를 대신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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