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을 특별 농업재해지역으로 선포해달라”
“제주지역을 특별 농업재해지역으로 선포해달라”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5.12.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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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28일 오전 도청서 기자회견 열어
 

제주도농업인단체들이 위기에 빠진 제주 농가를 구하기 위해 제주지역을 특별 농업재해 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호소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28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비 날씨로 생계위협을 받는 제주 농가를 위한 ‘제주지역 특별 농업재해 지역 선포 요청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도의 1차 산업 비중은 14.9%로 전국 평균 2.3%보다 6.5배 높고 이 중 감귤을 비롯한 월동채소 등 농산물은 46%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10월부터 지속되는 비날씨와 높은 기온은 농산물 제 값 받기의 꿈과 희망을 한 순간에 날려 버리고 말았다”고 한탄했다.

감귤은 과다한 수분으로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부패과가 심하게 발생했으며 당근, 양배추, 무, 브로콜리 역시 품질이 떨어져 농가들 스스로가 폐기처분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에 있다는 것.

협의회는 “제주도가 1차로 저급품 감귤 2만톤을 시장격리했고 2만톤을 추가해 총 4만톤을 시장격리하는 등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거대한 자연의 대재앙 앞에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인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지역을 ‘농업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해 영농자금 상황연기 및 이자 감면, 감귤 저급품 시장격리에 따른 소요비용과 농자재 구입 외상대금 상황연기, 무이자 특별융자금 지원 등 특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정도 농어촌진흥기금을 확대해 운용해야만 절망과 시름에 빠진 제주 농업인들의 눈물을 닦아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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