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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봉 위원장 “약한 사람 위한 바른 정치 펼칠 것”
이연봉 위원장 “약한 사람 위한 바른 정치 펼칠 것”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5.12.26 18:1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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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와흘 까매기, 하늘을 날다’ 북 콘서트로 총선 행보 시동
26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의 반성문적 자서전 '와흘 까매기, 하늘을 날다' 북콘서트가 열렸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 ‘정치란 대체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내가 정치를 하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등의 자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또한 스스로 답을 내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었다. - 160쪽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겪게 된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설움’과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는 동안 약자를 돕는 것이 결국은 옳고, 정의에 닿는다는 의식의 전환이 다가왔다. - 206쪽

제20대 총선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로 출마예정인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26일 오후 2시 제주대 체육관에서 반성문적 자서전인 ‘와흘 까매기, 하늘을 날다’의 북콘서트를 개최, 내년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양창윤, 양치석 예비후보와 부공남, 고태민, 하민철, 고정식, 김동욱, 김황국,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원 및 제주 4·3희생자유족회가 참석했다.

이연봉 위원장은 “정치의 첫발은 '출판 기념회'라는 말이 있다. 2008년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주변인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행사를 고사했다”며 “지금 시점에서 이연봉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자랐으며 어떤 마음으로 정치를 하는지 보고하는게 도리라는 생각으로 책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저에 대해 ‘와이프가 없고, 집안도 별 볼일 없고, 카리스마가 없어서 정치하기 힘들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와이프를 대신해 줄 동료가 있고 제주를 위하는 마음 역시 누구보다 크다. 또 중요한 일은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조천면 와흘리가 고향이다. 어릴 때 우리 동네를 ‘웃두리 까매기’라고 불렀다. 그때는 내 동네도 가족사도 다 부끄러웠다. 어른이 되고 나서야 와흘 출신, 웃두리 까매기 출신이라는게 자랑스러워졌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와흘 까매기, 하늘을 날다’라는 책 제목은 상처에 짓눌렸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것과 같이 희망의 날갯짓으로 세상을 향해 날아오르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담은 것.

왼쪽부터 고성필(제주대학교 4학년) 씨, 이연봉 위원장, 고내정 이사가 대담 형식으로 참여, 이 위원장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문답을 주고 받고 있다.

이어 김완근 전 도의원, 고내정 이사, 고성필 씨가 질문자로 나선 대담 시간에는 정치인으로의 꿈을 키운 이유와 올바른 정치의 정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전략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연봉 위원장은 “사람이 태어나서 절대로 선택하지 말아야 할 것이 정치라고 확신을 했으나 국민에게 조롱당하는 정치를 올바르게 만드는 것도 큰 역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정치 입문의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올바른 정치란 자신의 이익이 아닌 어렵고 약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굽은 것들을 펴는 노력이다.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는 바른 복지 정책을 펴야한다”는 말로 내년 총선을 겨냥한 포부를 밝혔다.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8조 5천억의 관광 소득이 제주도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착시켜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구체안을 내놓았기도 했다.

행사가 마무리 될 때 즈음 이연봉 위원장은 객석에 앉아있던 두 아들을 무대로 불러 아버지로서 많은 것을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두 아들은 하객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인사를 대신했다.

행사 종료 직전 이연봉 위원장의 두 아들이 무대에 올라와 하객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고 있는 모습

한편 이연봉 위원장은 1956년 조천읍 와흘리에서 태어나 신촌초등학교, 제주제일중학교, 제주제일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해병대전우회 제주도연합회장과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현직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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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높이~~~ 2015-12-26 20:38:01
오늘 북콘서트는 상당히 의미가 있었어요~~
진정으로 하늘 높이 날아서 제주의 발전에 힘을 보테시길 바랍니다 ^-^

바로잡아주세오 2015-12-27 08:46:46
김완근, 고내정, 제주시을당협 위원장
바로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