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월호사건과 태안 해병대 캠프 사건 등으로 청소년활동 현장은 많이 위축되었다. 사건 이후 청소년활동은 ‘안전’이라는 단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자리 잡았고,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그 이후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청소년활동안전센터’를 출범하였는데 청소년과 시설 운영자 및 지도자 등 대상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원하고, 수련활동 현장 점검, 안전관리 컨설팅 확대·강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신고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수련시설의 종합 안전점검과 평가, 청소년활동 안전이 생활화되도록 청소년 대상 안전캠페인, 안전매뉴얼 보급 등 안전 사업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최근 안전과 관련한 행사도 많이 늘어났는데, 국민안전처와 한국소방안전협회가 주최한 ‘제9회 전국 청소년119안전뉴스경진대회’에서 월랑초등학교가 ‘자전거 안전수칙준수’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이 대회는 안전위험요소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문제점 발견 및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행사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배우기 좋은 행사인 것 같다.
정부와 청소년시설 등이 ‘안전’에 대해 열을 올리고 있는 지금, 활동에 참여하는 우리 청소년들도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안전 행사와 캠페인, 대회 등 전국적으로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만큼 우리도 이를 지킬 필요가 있다.
‘나하나 쯤 이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순간 사고가 발생하게 되므로, 우리가 먼저 사전 안전교육 참여와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청소년활동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채움의 공간이다. 이 공간이 불안함이 되지 않도록 맡은 자리에서 각자 노력한다면 청소년활동은 다시 활발하게 활성화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