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천연기념물 제주흑우의 체계적인 보호·육성을 위한 혈통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흑우의 혈통 정보와 혈연 관계 분석을 토대로 한 체계적인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인 종 보존·관리가 가능해졌다.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된 제주 흑우는 종모우, 번식우 등 유전자원 집단 규모가 작아 근친도가 상승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씨수소와 씨암소 사이의 혈연 관계를 파악, 최적의 교배용 씨수소 선정 및 인공수정 등의 번식 관리가 용이해져 근친 번식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혈통 관리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제주흑우의 집단 증식 및 개량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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