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내년 제주도 예산안 도-의회 본격 ‘줄다리기’ 돌입
내년 제주도 예산안 도-의회 본격 ‘줄다리기’ 돌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2.09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부터 사흘간 계수조정 작업 착수 … 주말까지 이어질 수도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위가 9일 오후 회의를 속개한 뒤 곧바로 계수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내년 한 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예산에 대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간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용)은 전날 도교육청 예산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무리한 데 이어 9일부터 제주도 예산에 대한 계수조정에 들어갔다.

회기 일정상 오는 11일까지 계수조정 작업을 마무리짓는 것으로 돼있지만 주말까지 회의가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 오후 2시 예결특위 회의가 속개된 후 계수조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경용 위원장(새누리당)은 “이번 예결위에는 온순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하더라”면서 “마음만 풀면 잘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우범 의원(새정치민주연합)도 “예산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는데 지난해처럼 갈등으로 가서는 서로 얻을 것이 없다”고 대타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용구 도 기획조정실장은 “의원들과 협의를 통해 같이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예산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상임위별 계수 조정에서는 행정자치위 33억540만원, 농수축경제위 49억3700만원, 문화관광스포츠위 50억3000만원, 보건복지안전위 27억4775만원, 환경도시위 47억670만원이 각각 감액 조정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