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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예결특위, 격론 끝에 누리예산 2개월분 증액 편성
제주도의회 예결특위, 격론 끝에 누리예산 2개월분 증액 편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2.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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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인건비 등 감액 조정, 총 87억1800만원 삭감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위가 지난 8일 제주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해 누리과정 예산 2개월분을 증액 편성,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정부와 시도교육청간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이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용)에서도 논란 끝에 교육위원회 안대로 통과됐다.

도의회 예결특위는 8052억원 규모의 내년 제주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밤 10시까지 계수조정을 벌인 끝에 당초 교육위에서 정규직 인건비 중 일부를 감액, 누리과정 예산 2개월분을 증액 편성한대로 수정 의결했다.

부대의견으로 예결위는 중앙 절충을 통해 내년 예산에 누리과정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을 도교육청에 주문했다.

전체 삭감 규모는 당초 교육위에서 삭감된 76억3400만원에서 87억1800만원으로 늘어났다.

심사 과정에서 예결특위 의원들간, 의원들과 도교육청 집행부가 격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결국 상임위 의견을 존중해 큰 폭의 변경 없이 수정 의결하게 된 것이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누리과정 예산 부담을 떠안게 되면서 357억에 달하는 기채를 발행해야 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석문 교육감이 예산 증액에 대한 동의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주목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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