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박근혜 정권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 다시 서울로 갑니다”
“박근혜 정권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 다시 서울로 갑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2.05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 2차 상경투쟁 … “공안탄압의 본질은 기득권 세상 만들기”
제2차 민중총궐기대회 참가를 위해 상경 투쟁에 나서는 제주위원회 참가자들이 5일 오전 제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차 민중총궐기대회 집회 신고를 경찰이 불허한 데 대해 법원이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금지 통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예정대로 집회가 열리게 된 가운데, 제주에서도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에서 100여명이 상경 투쟁에 나섰다.

2015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제주공항 3층 대합실에서 2차 민중총궐기 상경 투쟁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권의 폭주를 멈추게 하기 위해 다시 서울로 향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집회 참가단체들을 불법 폭력집단으로 몰아가고 복면금지법을 추진하는 등 공안 탄압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폭발하는 민중들의 투쟁을 짓밟아야만 친재벌, 반민중 정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공안 탄압 와중에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한중 FTA 비준안과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안을 통과시켰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 친재벌 정책을 대거 처리할 예정이라는 점을 들었다.

특히 12월 임시국회에서 노동개악안 입법 처리를 예고한 데 대해 “지금 자행되고 있는 공안탄압의 본질과 최종 목적이 결국 재벌 세상, 기득권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국회 논의과정에서 확인된 야당의 무능력함으로 볼 때 박근혜 정권의 질주를 막을 세력은 피해 당사자인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서민 등 민중들밖에 없다”며 “우리가 국가 폭력과 공안탄압의 광풍을 뚫고 다시 민중총궐기에 나서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제주위원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2차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한 뒤 서울대병원까지 거리행진에도 함께 한다.

또 6일 오전 11시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영리병원 추진 및 유원지 특례 제주특별법 개악 반대, 제주 군사기지화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