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이회성 IPCC 의장 만난 자리서 당부
원희룡 지사가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의장인 이회성 의장을 만나 고사위기에 있는 구상나무 사례를 IPCC보고서에 게재될 수 있도록 부탁했다.
원희룡 지사는 3일 이회성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신기후 체제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030년 탄소 없는 섬 ‘카폰 프리 아일랜드’를 실현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또한 이 자리에서 한라산에 기후변화현상이 나타나 고사 위기에 놓인 구상나무의 사례를 담은 책 ‘한라산 구상나무’를 이 의장에게 전달하며, 구상나무의 사례가 IPCC보고서에 게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IPCC 평가보고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적 근거와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정부간 협상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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