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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 “기후·환경 등 시대변화 중심에 제주가 서 있다”
원희룡 지사 , “기후·환경 등 시대변화 중심에 제주가 서 있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12.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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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대표부서 특강, “개발·생태 조화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
IUCN 본부· 람사르협약 사무국, 국제전기기술위(IEC) 등 방문
제네바한국대표부 방문한 원 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2월2일 프랑스 파리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참석에 앞서 제네바주재 한국대표부를 방문해 특강을 했다.

이날 이에 앞서 원 지사는 스위스 글랑에 자리한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본부와 람사르협약 사무국, 제네바에 있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를 각각 방문하는 등 제주 알리기 행보에 나섰다.

이날 특강에서 원 지사는 “제주도가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등 시대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면서“‘클린과 스마트’란 공존의 가치를 국제무대에 올려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제주 글로벌 비전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네바한국대표부에서 강연하는 원 지사

원 지사는 “제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 람사르협약에 따른 람사르 습지 등을 한꺼번에 지정받은 곳"이라며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선 자연보존을 기본으로 주민소득 증대와 연계한 개발이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면서 이를 토대로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나갈 것"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이 제주에 국제환경기구들의 공동 연수센터를 건립하는데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것이 성사되면 청정환경과 문화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지역개발과 국제기구 협력을 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 지사는 “청정한 자연 보존을 위해선 청정에너지 사용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제주 자동차를 청정에너지 사용차량으로 바꿔나갈 것”이라며“전기차 충전인프라 국제적 표준이 필요하고, 프란스 프레스백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사무총장을 만나 표준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제안했고, 내년 4월 제주 전기차 엑스포에 참석해달라고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IUCN본부와 람사르협약 사무국을 방문한 원지사

이날 IUCN 본부와 람사르협약 사무국을 방문한 원 지사는 양 기관과 협력사업, 제주의 청정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사업들과 관련한 협의를 했다.

아니아 그로비키 람사르협약 사무국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람사르 습지마을 후보지 중 하나인 서귀포시, 지역주민과 상생협력의 본보기와 같은 동백동산 등 제주의 기회와 가치를 더 확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예로 들면서, 제주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연구하는 지방정부의 상징과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와 람사르협약 사무국 간의 강한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IEC본부를 방문한 원 지사

이어 프란스 프레스백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사무총장을 만난 원 지사는 전기차 관련 사업 국제 표준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전기차와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의 국제표준화 표준화를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자고 제안했고, 프란스백 사무총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장기적 협력방안을 서로 논의하자고 답변했다.

내년 3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전기차 급속충전 표준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세미나를 열릴 예정이다.

프란스백 사무총장은 내년 전기차엑스포에 IEC 회장 기조연설과 함께 IEC의 전기차 표준화 세션 개최를 약속하며,

내년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에 원희룡 도지사를 초청하면서 ‘제주의 전기차 정책’에 대한 기조연설을 요청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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