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이 도내 대형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2주기 재인증을 받았다. 지난 2011년 첫 인증을 받은 데 이어 4년만에 다시 2주기 재인증을 받은 것이다.
제주한라병원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 안전관리 등에서 모범적인 진료 역량을 가진 대형병원으로 재인증을 받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라병원의 2주기 인증 획득은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61번째로, 이 중 상급종합볍원 42곳을 제외하면 전국 287곳에 달하는 종합병원 중 19번째에 해당한다.
한라병원에 대한 2주기 인증 심사는 지난 9월 22일부터 4일간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지원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 537개 조사 항목에 걸쳐 심사가 이뤄졌다. 1주기 때보다 조사 항목도 크게 늘어났고 점수 기준도 한층 강화됐다.
하지만 한라병원은 1주기 인증 획득 이후 해마다 자체 인증평가를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표준화된 업무 규정 관리와 의료의 질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여온 결과 이번 2주기 인증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평가기준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 원장은 “이번 의료기관 인증은 평소 철저한 환자 안전관리시스템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직원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국내외 어디에 내놓아도 좋을 정도로 최상의 진료 역량을 가진 보건복지부 인증 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