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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詩사랑회, ‘제121회 詩사랑 정기 낭송회' 개최
제주詩사랑회, ‘제121회 詩사랑 정기 낭송회'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5.11.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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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詩(시)사랑회(회장 김장선)는 26일 오후 7시 제121회 ‘詩사랑 정기 낭송회’를 詩사랑회 회원과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상인, 도내 문학인, 시민 등 70여  명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지하상가 낭데뷰홀에서 강서정 낭송가의 진행으로 개최했다.

▲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하는 고지란 관객
 

김장선 회장은 “깊어 가는 초겨울 저녁 특히 오늘은 첫눈이 내리는 11월이 마지막 목요일 날에 제주시 중심가인 지하상가에서 상인들과 함께 하는 시낭송회가 열리게 되어 여느 때 보다 마음이 따듯하다.”며 “행복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삭막한 도심 속이지만 시낭송하는 시간만큼은 행복해 질 것이다.”며 인사말을 했다.

관객낭송 시간이 마련되어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딸기’의류점 대표인 고지란 씨가 첫 낭송을 했으며, 관재구의 시 ‘사평역에서’를 홍삼 제품점을 경영하는 양선영 씨가 낭송했다.

이어 이기철의 시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를 이금숙 관객이 낭송했으며, 김종두의 시 ‘사는 게 뭣산디’를 문창규 씨가 낭송, 양전형의 시 ‘허천데레 바레당 푸더진다.’를 양옥순 ‘스테파니’ 대표가 낭송했다.

이어 특별공연시간이 마련되어 제주시 화북동 별도천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별도 플롯 앙상불’(대표 김민경)이 ‘그리운 금강산’ 등 3곡을 연주하여 앵콜 박수까지 받았다.

이어 천양희의 시 ‘단추를 채우면서’를 이정자 관객이 낭송했으며,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을 홍하민(제주동초 6년) 학생이 낭송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홍하민 학생은 올해 제주시사랑회가 개최한 시낭송대회에서 대상, 재능시낭송 제주대회에서 대상, 재능시낭송 전국대회에서 은상을 받을 정도로 시낭송가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며 사회자는 소개 했다.

이어 유치환의 시 ‘행복’을 신 동명 관객이 낭송했으며, 최창일의 시 ‘그리운 외할머니’를 최창일 시인이 직접 출연하여 낭송했다. 끝 순서로 심순덕의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문애숙 ‘벤주리’ 대표가 낭송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11월 마지막 목요일 정기 시낭송회는 막을 내렸다.

한편, 제주詩사랑회에서 주관하는 다음 달 송년 특집 시낭송회는 6일(일요일) 오후 6시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라는 주재로 송년 시낭송 공연으로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예술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시민, 관광객 등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남녀노소 구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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