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신제주 여자중학교 설립 의지 있나"
"신제주 여자중학교 설립 의지 있나"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1.08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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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무중 의원, 8일 교육행정질문서 거론

8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강무중 의원은 신제주지역 여자중학교 설립의 백지화를 집중 추궁했다.

강무중 의원은 "구제주시 서부지역은 택지개발로 학생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아침마다 학생들을 실어나르기 위해서 통학 전쟁을 치르고 잇으며 통학시간도 30분에서 1시간 가까이 소요되고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스트레스와 일상생활의 불편함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급속한 택지개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서 과대, 과밀 학교화 되어 서부지역 학부모들은 교육수급 불균형에 대한 불편불만으로 대책 수립을 강력히 교육당국에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지난 2004년 학생수용계획을 수립하면서 인구집중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서부지역에 학교를 신설키로 한 바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당시 15학급 규모의 중학교를 2007년에 개교해 과대학교, 과밀학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신시가지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 있었다"고 역설했다.

강 의원은 "도지사 후보자뿐만 아니라 5.31선거 당시 연동, 노형동 지역 도의원 교육의원 후보 출마자 모두가 지역 현안으로 여자중학교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학교신설 예산은 부지매입비를 포함하여 25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택지개발 이외의 지역의 학교신설은 시.도교육청 자체에서 재원을 마련토록 하고 있어서 도지사와 교육감이 설립 의지만 확고하다면 불가능한 사업이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양성언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김태환 지사가 신제주권 여자중학교 신설하겠다는 공약은 금시초문"이라며 "교육청 자체적 입장에서는 신제주권 여자중학교 설립은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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