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교, 초등학생 대상으로 밭담 해설사 양성 교육 진행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을 홍보하는 어린이들이 있다. ㈜가교는 돌빛나예술학교와 연계, 제주밭담 어린이 해설사 교육인 ‘제주 돌문화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첫 교육은 지난 19일 창천초등학교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카데미 참가 학생들은 제주돌담의 역사, 밭담을 쌓게 된 이유, 제주의 다양한 돌담 종류, 돌집 짓는 과정 등의 이론교육과 함께 직접 돌을 쌓는 실습 시간을 통해 제주밭담을 직접적으로 체험했다.
교육에 참여한 강지수 학생은 “옛 제주인이 농경문화를 형성해간 모습이 오늘날까지 이어진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먼 옛날에 만들어진 농업유산이 현재까지 우리 곁에 남아 있는 것에 감사하고 계속해서 우리가 아끼고 보존해야겠다”고 말했다.
㈜가교 라정임 대표는 “현재 제주밭담의 스토리텔링과 해설사 양성교육, 장인발굴을 위한 인적DB구축 등이 진행 중이다”며 “앞으로 학교 교육과 연계해 어린이들의 심리안정이나 유대관계개선에 도움을 주는 힐링프로그램을 개발, 제주의 또 다른 교육프로그램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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