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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식 의원, "수행평가, 학생 제제수단으로 변질"
고봉식 의원, "수행평가, 학생 제제수단으로 변질"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1.0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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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첫 교육행정질문에서 고봉식의원은 변질되고 있는 '수행평가'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고 의원은 "손재주 없고 그림 못 그리는 학생, 음치라서 노래 못 부르고 단소 못 부는 학생, 뚱뚱해서 구르기가 안되고 오래 달리지 못하면 점수 팍팍 깍아 내리는 이런 수행평가는 정말 우리 아이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고 의원은 "수행평가는 7차 교육과정 중 '학생 스스로 자율적으로 학습한다'는 명목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행평가는 집에서 해오는 '과제물 평가'로, 수업불량 학생에 대한 제제수단으로, 또 일부 학생들에 대한 포상의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 의원은 "선생님들의 업무가 과중되는 것도 수행평가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게 하는데 한 몫을 한다고 볼 수 있다"며 "수행평가 제도의 문제점들을 어떻게 개선시켜 나갈 것"이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 교육감은 "일부학교의 이해 부족으로 민원이 제기하고 사교육비 증가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에따라 2년전부터 본 교과 시간에 수행평가를 하도록 하고 있으며 예체능교육 평가 대상을 다양화 해서 다양성.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예를 들어 음치여서 노래를 못부르면 작사, 작곡을 통해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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