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을 이용, 우리나라를 오고간 탑승객이 20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23일 오전 저비용항공사 가운데는 처음으로 국내선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 5일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한 이후 9년 6개월만 이 기록을 달성했다.
연도별로는 2006년 취항 첫해 25만명이 제주항공의 국내선을 이용했으며, 2009년부터는 국내선 연간 이용객수가 100만명을 넘어 2014년에는 취항 첫해의 13배 이상 늘어난 340만명을 수송했다. 올해는 11월 현재 375만명을 태웠다.
국내선 누적탑승객 2000만명의 대부분은 제주기점이다.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기점 노선이 전체의 99.8%인 1995만명이다. 취항초기에 운항했던 김포~부산, 김포~양양 노선이 5만명 정도이다.
제주항공이 맡는 국내선 분담률도 갈수록 커가고 있다. 취항 첫해인 2006년엔 2% 수준이었으나 2009년부터 두자릿수(10.5%)로 늘어났으며 2010년에는 11.5%, 2011년 13.9%, 2012년 15.4%, 2013년 15.7%, 2014년 16.5%로 지속적인 점유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수송분담률은 17.7%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는 4.3%p와 1.6%p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2000만번째 탑승객에게 인천~베트남 다낭 왕복항공권 4매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